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와라 ...

[한총련이 지난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한총련이 "한미정상회담 굴욕외교"항의 집회를 했을때 한총련에게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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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일로 이 5월을 반목하며 보내지 않았으면 합니다. 혹시나 관심의 화살이 벗어난 전두환일당들이 회심의 미소를 띄우고 있지나 않을까 걱정도 되는군요. 솔직히 80518 카페가 평택문제를 안고가기겐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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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참한 마음에 예전에 올렸던 글을 찾아 다시 올려봅니다. 그중에서 미국과 관련한 내용을 지문으로 발취해서 앞에 달아봅니다. 이제는 미국에 자유로이 올갈수 있는 처지이고 문교부에서 보는 유학시험도 없을것이고 군사정권이 우학을 방해하지도 않을겁니다. 한번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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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토록 약소국가로서 대국 미국과의 관계에 억울함이 있고 불만이 있다면 나는 여러분에게 슬기로운 방법을 제안합니다. 여러분 모두 유학투쟁을 전개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유학후 여러분의 전공분야에서 두각을 내고 다민족 이민국가인 미국에서 유대인 못지 않게 거상도 되고 대학자되고 저명한 정치인도 되고 고급관료도 되어 미국을 주름잡아 보자 이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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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여러분의 2세가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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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에게 고합니다]

한총련의 518에 보인 행동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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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길고긴 폭압적이고 살인적인 군부독재의 터널을 지나 명실공히 야합없이 민주선거혁명을 통해 진정한 민주정권을 탄생시킨 모든 한국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518에 나타난 한총련의 집단행동을 언론보도를 통해 지켜보면서 광주민주화유공자의 한사람으로서 착찹한 심정을 가눌길없어 이렇게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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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여러분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지적하는 그 굴욕적인 대미관계라는 것에 대해 새로운 시각내지는 좀 다양하고 유연한 사고의 접근을 하여주셨으면 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말이 나라이지 사실은 세계 그 자체라해고 과언이 아니며 사고가능한 모든 다양성이 공존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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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복잡한 다양성 속에서도 최대의 기능을 일사불란하게 하는 것은 철저한 준법정신과 진실을 최우선의 사회양식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이해관심에 철저히 그 행동양식이 젖어있는 곳이기에 미국은 문화배경으로 공동체들이 형성되어 기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아는 엘에이와 뉴욕등 대도시의 한인 공동체들이 대표적인 예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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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여러분들과 같은 대학시절을 보내고 이차저차한 이유로 도미한 많은 여러분들의 선배들은 미국땅에 남아 미국의 정계와 관계 그리고 학계를 비롯하여 미국 풀뿌리들의 삶인 소상인들에 이르기까지 미 전역 어느 한곳을 빼지않고 자리들을 잡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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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체면이 중요하기도 하겠지만 이해관계가 복잡한 국제질서 속에서는 약소국가인 한국의 생존을 위한 실제적인 외교가 중요한것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사료됩니다. 지난정권들이 '국빈방문'입네 등등하며 체면치례에 몰두하며 방미했던것에 비하면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그 허식을 타파하고 국익을 위한 대한민국의 CEO로서 실리외교의 본을 보였다고 칭송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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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정권의 치적중에 하나인 평화적인 대북외교는 민족의 평화통일이라는 대명제에 있어서 귀중하고 진일보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난 독제정권에서 우리의 기본적인 인성마저 피폐되었던 기억을 되살려볼때 보다 전략적이고 인간본위적인 차원에서 접근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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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과연 이 인간이 우리처럼 온전하고 상식적인 사고를 가진 지도자라고 생각할수 있겠습니까? 80년대 여러분들의 선배들이 주사파네 민민계열이네 등등하며 김일성을 배우고자 했던 것은 살인마 전두환일당이 자나깨나 북괴의 침입을 경계하며 전방에 보초로 세워두었던 부대들을 이끌고 12.12 쿠테타와 518학살을 자행 하였기에 전두환이가 김일성이보다 더 악독하다는 것을 웅변해주기위해 보여주었던 충정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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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은 북한인민을 아사로 몰아넣은 장본인입니다. 우스게 소리로, 못먹어 뼈만 앙상한 북한에서 유일하게 똥배가 튀어나온 자가 그 아닙니까? 민족과 세계양심세력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그자를 제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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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여러분, 그토록 약소국가로서 대국 미국과의 관계에 억울함이 있고 불만이 있다면 나는 여러분에게 슬기로운 방법을 제안합니다. 여러분 모두 유학투쟁을 전개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유학후 여러분의 전공분야에서 두각을 내고 다민족 이민국가인 미국에서 유대인 못지 않게 거상도 되고 대학자되고 저명한 정치인도 되고 고급관료도 되어 미국을 주름잡아 보자 이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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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여러분의 2세가 미합중국의 대통령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현재 여러분들의 주장은 23년의 세월을 한으로 속알이를 해온 광주민주화유공자들과 그 가족에게 아픔을 주면서 까지 여러분이 관철시킬만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연희동으로 몰려가 전두환에에게서 회수하지 못한 국고나 환수하는것이 더 의롭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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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80년대말 5공청문회장에서 준엄하게 조목조목 전두환의 죄상을 지적하며 고뇌의 찬 모습으로 자료들을 보자기에 싸고 풀던 그 노무현이라는 국회의원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사람이 바로 인터넷세대라 지칭되는 여러분들의 선거혁명으로 진정한 민주정권의 수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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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분들은 한총련을 명분있는 민주정권하의 합법적인 조직으로 발전시키거나 발전적인 해체를 하여 한국의 미래를 대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전에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한총련이 나서서 전두환의 처벌에 앞장서 주신다면 광주민주화 유공자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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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5월 19일

광주민주유공자 이상원

http://cafe.daum.net/80518 광주민주항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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