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기 힘든 미군 보직들

해군기지에서 연구하기도 했고, 국방성에 근무하기도 했는데 전혀 눈여겨 보질 않았다. 그러다 조카 군대 보내고 전쟁터(?) 안가는 보직을 알아보다가 이해하기 힘든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무튼 조카는 취사병으로 근무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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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 미군 식당가면 장교식당이건 사병식당이건 민간인 직원이 요리부터 청소 다해주는데, 내 조카 같은 취사병 애들은 어디서 뭘하는 걸까? 심지어는 한국말 아주 잘하는 한국계 아줌마들이 배식도 한다. 아, 그렇치 식당입구에서 아이디 검사는 취사병 애들이 하긴 한다. 근데 취사병이 음식만드는 보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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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군부대 발전소 검사를 나간다. 근데 군부대 발전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다 민간인이다. 분명히 군 보직중에 [발전기 수리병]이 버젓이 있는데 애들 다 어디 있는거지? 발전기 수리한다고 가보면 민간 발전소에서 늘 보던 민간인 수리업체 직원들이와서 수리하는데, 정말 얘들은 어디서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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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에 돌아다니면 군용 차량을 대부분 이용한다. 분명히 보직에 [자동차 정비병]도 있는데 험비나 수송 트럭들 정비하고 있는 이들은 전부다 민간인 정비사들이다. 일반 정비소에서 처럼 기름 뭍혀가며 열심히 수리하던데 정비병 얘들은 어디서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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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정리나 경비집행 실태를 점검하러 가면 분명 [경리병] 보직이 있는데 전부다 민간인 뿐이다. 조카같은 군인들 월급은 USAA은행 인터넷 뱅킹으로 들어오고 회계장부 들여다 보는건 민간인 직원들이 다하는데 얘들은 어디서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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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 보직도 있는데 내 조카도 자기차 몰고 다니고, 여차 하면 내 조카가 험비도 운전한다. 얘들은 어디서 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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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전투병]으로 참전하여 많은 사상자가 났다. 그리고는 전투인력도 아웃소싱해서 민간 전투회사가 전쟁을 이곳 저곳에서 치룬다. 이러다 전쟁터에서, 어? 전투병 다 어디있어? 이럴날이 오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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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왔다 갔다하는 장교들은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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