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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옵션 (Samson O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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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黃薔 2024. 4. 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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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는 뉴스가 CNN 등에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머릿속에 불길한 예감이 떠올랐다. "지구 최후 종말의 이스라엘 핵무기", 바로 삼손 옵션 (Samson Option)이다. 지난 세월 이스라엘의 행보로 보아 이스라엘은 결코 위협만으로 끝낼 사람들이 아닐 것 같아 덜컹 가슴이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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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전 세계를 볼모로 삼아 “내가 죽으면 다 죽는다”는 이 이스라엘의 삼손 옵션(Samson Option)을 위키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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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옵션 (히브리어 : ברירת שרירת שתשון , b'rerat shimshon )은 군대가 이스라엘의 대부분을 침공 및/또는 파괴한 국가에 대한 "최후의 수단"으로 핵무기를 사용하여 대규모 보복을 가하는 이스라엘 의 억제 전략이다. 해설자들은 또한 비핵, 비이스라엘 행위자가 야세르 아라파트(Yasser Arafat)와 같은 재래식 무기 보복을 위협하는 상황을 지칭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했다.
The Samson Option (Hebrew: ברירת שמשון, b'rerat shimshon) is Israel's deterrence strategy of massive retaliation with nuclear weapons as a "last resort" against a country whose military has invaded and/or destroyed much of Israel. Commentators also have employed the term to refer to situations where non-nuclear, non-Israeli actors have threatened conventional weapons retaliation, such as Yasser Araf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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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름은 블레셋 성전 의 기둥을 밀어내고 지붕을 무너뜨리고 자신을 사로잡은 수천 명의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 성서 속 이스라엘 재판관 삼손을 가리키는 것이다.
The name is a reference to the biblical Israelite judge Samson who pushed apart the pillars of a Philistine temple, bringing down the roof and killing himself and thousands of Philistines who had captured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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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를 제외하고 그 이외의 나라가 핵을 보유하면 무역 금수 제재를 가해 그 나라가 거지꼴을 면치 못할 것이라 세계를 향해 공언해 왔다. 인도와 중국이 핵 개발을 강행하자 실제 금수조치를 강행하여 인도와 중국이 대국임에도 정말 거지꼴을 면치 못했다. 중국이야 어차피 공산 진영이라 냉전 시대 적대적 관계로 이해되었지만, 인도는 서방 진영의 그늘에 있으면서도 무역금수 제재가 진행되어 강성 무디정권이 들어서서 그 제재가 풀릴 때까지 거지꼴을 면치 못했고 전략적으로 미국은 인도를 견제하겠다며 파키스탄을 핵무장 시켜 아직도 파키스탄 군사정권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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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장을 포기하라는 미국의 협박에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스스로 핵 개발을 포기했다고 공언했고 또 미국은 이두나라는 핵을 포기하여 잘사는 나라가 되었다며 핵 포기 대가의 따땃함을 늘 홍보해 왔다. 리비아, 이라크 등은 핵 개발을 포기했음에도 용서를 받지 못했다. 소련연방 해체 후 세계 최대 핵보유국 우크라이나는 그 포기의 대가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그 국민들은 끝이 모를 비극을 앉고 살아있음이 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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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핵 개발은 포기했지만 용서받지 못하고 시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암살당한 건 아닌지 의심되는 지도자가 있기도 했다. 북한은 핵 개발을 강행하여 철저한 무역금수 봉쇄로 세계 최고의 거지꼴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무튼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으며 핵무기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설명하지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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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핵 모호성" 또는 "핵 불투명성"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의도적인 모호성 정책이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정부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이스라엘의 실제 핵 정책을 명확하게 알기 힘들고 오히려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 정부의 인식, 전략 및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74년 Ephraim Katzir, 1981년 Moshe Dayan, 1998년 Shimon Peres, 2006년 Ehud Olmert와 같이 오래전부터 강성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자국의 핵 능력을 공개적으로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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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미국 상원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방장관 임명에 관한 인준 청문회에서 로버트 게이츠는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했으며, 2년 후인 2008년에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이스라엘이 보유한 핵무기 수는 '150개 이상'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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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의 군 역사 교수인 마틴 반 크레벨드 (Martin van Creveld)는 2008년 저서 '전쟁의 문화 (The Culture of War)'에서 게이츠가 이스라엘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한 이후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의 핵무기에 관해 언급하면 "체포되어 재판받고 투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썼다. 따라서 이스라엘 평론가들은 삼손 옵션을 "최후의 종말 무기"라 완곡한 표현으로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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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초 CIA는 이스라엘이 10개에서 20개 정도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믿었다. 2002년까지 그 수는 각각 메가톤 규모의 열핵무기 75개에서 200개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Kenneth S. Brower는 핵무기가 4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스라엘의 핵무기는 육지, 바다, 공중 등 전역에서 발사할 수 있다. 이는 이스라엘의 대부분이 파괴되더라도 이스라엘은 반격 핵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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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미국의 탐사보도 저널리스트이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정치 작가 Seymour Hersh는 Samson Option: Israel's Nuclear Arsenal & American Foreign Policy라는 책을 저술했다.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이스라엘이 어떻게 비밀리에 핵보유국이 되었는지에 대한 책이다. 또한 그 비밀이 어떻게 최고 정치 및 고위 인사에 의해 공유되고, 승인되고, 때로는 고의로 무시되었는지도 설명한다. 그들은 아이젠하워 시대부터 미국의 군 관계자들이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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