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kantay Inca Trail to Machu Picchu 5 Day Trip]
화훼원예가셨던 제 부친과 절친이셨던 분 중에 한국산악회 이사와 국립공원 관리공단 이사를 지내고 2009년에 작고하신 조두현(曺斗鉉)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평소에는 약주를 좋아하시고 주사도 있으셨는데 산에만 가면 젠틀맨이 따로 없으셨습니다. 한국산악회 분 중에 조두현 선생님을 존경하고 흠모하지 않는 분들이 없을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고 2009년 작고하셨을 때는 재미시인 오정방 선생님께서 추모시까지 남기셨습니다. . 하지만 저는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함께 등산하기는 두려워합니다. 평소 소탈하고 넉넉하던 분들이 등산을 앞에 두고는 바늘구멍 하나 통하지 않을 정도로 꼼꼼해 지는 걸 접하면 숨이 막힐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인생 말년 2016년이 되어서야 몸무게를 247파운드에서 180파운드로..
이야기
2021. 10. 21. 10:30